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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 힐(Notting Hill), 로맨틱 코미디의 클래식

by mint7890 2025. 1. 27.

1. 영화 노팅 힐의 등장 인물과 줄거리

 * 윌리엄 태커(휴 그랜트) 런던 노팅 힐에서 여행 서적 전문 서점을 운영하는 이혼남입니다. 특이한 룸메이트 스파                                          이크와 같이 살고있습니다.

* 애나 스콧(줄리아 로버츠)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인기있는 미국 여배우입니다.

* 스파이크(리스 이판) 윌리엄의 룸메이트입니다. 직업이 있는건지, 추측불가한 괴짜입니다.

* 버니(휴 보네빌)와 벨라(지나 맥키) 커플, 허니(엠마 챔버스, 윌리엄의 여동생), 마틴(제임스 드레이퍼스, 서점 직     원)가 등장합니다.

 

 

* 노팅힐은 2019년 4월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2시간 4분,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MINT평점 4.3(5.0만점)

 

* 런던 노팅 힐에서 여행 전문 서점을 운영하는 윌리엄에게 하루하루는 다 비슷하게 무료합니다. 서점의 규모도 작지만 위치와 여행 전문서점이라는 특징상 장사가 잘 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룸메이트 스파이크도 상쾌한 하루를 시작하는데 큰 도움은 되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길에서 영화배우 안나와 부딪히고 안나는 오렌지주스를 옷에 쏟게 됩니다. 미안한 마음에 윌리엄은 안나가 자신의 집에서 옷을 갈아입을 수 있도록 합니다. 옷만 갈아 입을 줄 알았던 안나는 헤어지기전 윌리엄에게 깜짝 키스를 합니다.  읠리엄의 마음은 요동치기 시작하고 이때부터  세계적인 여배우와 보통남의 로맨스가 시작됩니다.

 

  며칠 뒤 안나는  전화로 자신이 묶고 있는 리츠 호텔로 윌리엄을 초대합니다. 우연한 만남 뒤에 첫 정식 데이트를 한 두 사람은 서로에게 더 끌리게 됩니다. 윌리엄 친구의 생일 파티에도 참석한 안나는 윌리엄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더 확신한 듯 보입니다.

 

  하지만 안나의 호텔방에서 안나의 전 남친을 만난 윌리엄은 '역시 안나는 나와 다른 세상 사람이다' 라고 느끼며 크게 실망합니다. 그러다 안나의 과거 누드 사진이 유출되고,  조용한 곳을 찾고 싶었던 안나는 윌리엄을 찾아가 도움을 청합니다.

 

  그러나 윌리엄의 룸메이트덕분에 안나가 있는 곳이 기자들에게 알려지고, 구름처럼 몰려온 기자들을 보려고 룸메이트 스파이크가 속옷차림으로 현관문을 여는 바람에 안나는 실망하며 서둘러 윌리엄의 집을 떠납니다.

이후 안나의 영화 촬영장으로 안나를 보러 간 윌리엄은 그녀와 동료배우가 나눈 대화를 듣고 다시 한번 상처받고 돌아갑니다.

 

  안나는 영국을 떠나기전 선물로 그림 한 점을 들고 윌리엄의 서점에 찾아옵니다. 안나는 윌리엄에게 조심스럽고 진지하게 사랑고백을 하고, 윌리엄은 또 다시 상처를 받을거라는 생각에 안나를 그냥 보냅니다.

 

  하지만, 평소엔 다른 세상에 사는 듯 특이하기만 했던 스파이크의 한 마디에 윌리엄은 안나의 기자화견 장소로 달려갑니다. 윌리엄은 어수룩한 기자처럼 안나에게 질문을 던지고 윌리엄을 알아본 안나는 활짝 웃으며 대답합니다.

마지막은 임신한 안나가 공원벤치에 윌리엄의 다리를 베고 누워있고 윌리엄은 책을 읽고 있는 장면으로 끝납니다. 

2. 나의 감상평

노팅 힐은 확실히 미국식 로맨틱 영화와는 다른 느낌입니다. 공간적인 배경도 영국이고 주 등장인물들도 영국 배우들이라서 더 그렇겠지만, 전체적인 흐름과 표현방법도 덜 과장된거 같아 전 영국식 영화를 더 좋아합니다.  주인공 윌리엄이 같은 거리를 걸어갈때 주변을 이용해 사계절의 변화를 표현한 장면은 최고의 장면입니다.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그 장면은 선명하게 기억나고, 직접 노팅힐에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합니다. 한참 젊고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두 배우, 줄리아 로버츠와 대표 영국 배우 휴 그랜트의 매력적인 모습을 보는 즐거움으로 꽉 찬 영화입니다. 줄리아 로버츠의 활짝 미소( 전 이렇게 활짝 미소라고 표현해야 최대한 비슷한 느낌입니다)와  휴 그랜트의 선하고 친절한 표정을 실컷 볼 수 있습니다.

 

  영화의 OST였던 "She" 는 1974년 샤를 아즈나브르가 발표했지만, 영화 노팅 힐의 큰 흥행으로 1999년 엘비스 코스텔로의 목소리로 더 많이 알려졌습니다. 노래가 너무 유명해져서 영화 제목이 "She"이라고 착각할 정도입니다. 

 

3. 노팅 힐 서점(Notting Hill Bookshop)과 노팅 힐 축제(Notting Hill Carnival)

 

* 노팅 힐 서점(Notting Hill Bookshop)

 

영화 노팅 힐 촬영장소였던 서점을 개조하여 Notting Hill Gift Shop으로 운영합니다. 영화관련 기념품을 살 수 있고 주변에 Notting Hill Bookshop이 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진짜 서점이라 책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 노팅 힐 축제(Notting Hill Carnival)

 

노팅 힐 축제(Notting Hill Carnival)는 매년 8월 마지막 주에 열리는 규모가 큰 거리 축제입니다.

축제의 시작은 1950년대 부터이고 지금과 같은 축제가 된 건 1964년 부터입니다.

그 시절 런던 노팅 힐에는 다양한 이민자들이 늘어나면서, 인종차별로 인한 문제가 점점 심각해졌습니다.

1958년 백인 노동자 계층이 경제적인 문제로 이민자들과 갈등을 겪다가 노팅 힐에서 인종폭동이 일어납니다.

폭동은 진압됐지만 갈등의 골이 깊었던 사람들을 위해서, 서인도제도 트리나다드토바고 출신의 미국인 저널리스트 클라우디아 존스가 노팅 힐에서 축제 개최 주최를 합니다. 그때부터 카리브해 문화를 중심으로 꾸며지는 화려한 퍼레이드, 신나는 음악, 맛있는 음식, 그리고 시선을 사로잡는 의상들이 노팅 힐 축제의 모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003년부터는 트러스트(Tthe Notting Hill Carnival Trust Ltd)가 노팅 힐 축제를 주관하고 있습니다.

 

 

 

 

사진이미지 Pinter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