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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스위머스 The Swimmers, 시리아 난민 소녀의 금메달

by mint7890 2025. 2. 18.

1. 더 스위머스 기본정보

* 감독 : 샐리 엘 호사이니

* 개봉 : 2022년 11월 23일

* 시간 : 2시간 14분

* 출연 : 마날 이사, 나탈리 이사

* 장르 :  드라마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채널 : 넷플릭스

* 시리아 내전을 바탕으로 한 실화입니다.

 

2. 영화 줄거리

사라와 유스라는 전직 국가대표 수영선수 출신인 아빠에게서 어릴때부터 수영을 배웠습니다. 아버지는  수영코치로서 엄격하면서도 자상하게 두 자매를 가르칩니다. 언니 사라의 수영실력도 수준급이지만, 동생 유스라는 매번 자신의 기록을 갱신하면서 올림픽에 시리아 국가 대표로 나갈 꿈을 꿉니다. 수영연습도 열심히 하고 유스라의 생일 날 가족. 친적들 모두 모여서 깜짝 파티도 하고 가족들은 평범하면서도 소소하게 행복한 시간들을 보냅니다. 

 

하지만 일상의 행복은 시리아 내전으로 곧 끝이 납니다.

도시 곳곳 포탄이 떨어진 곳은 폐허같은 모습이 됩니다.

마을에 무장한 군인들이 다니고 버스에서도 수시로 신분증검사를 합니다. 사라와 유스라의 친구가 죽고 목숨걸고 독일로 가는 친구도 있습니다. 수영 경기 도중 체육관에 포탄이 떨어져서 수영장 천장이 무너져 내리고 축구장에서도 사람들이 죽게 됩니다. 

 

내전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자 사라는 유스라와 함께 독일로 갈 계획을 세웁니다. 사라는 만 17세가 되기전의 청소년이 독일에 가서 난민의 신분으로 고국에 남아있는 가족들을 초대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유스라는 아직 만 17세가 되지 않았습니다. 아빠는 사라도 걱정되지만, 자신이 이루지 못한 올림픽 출전의 꿈을 대신 이뤄줄 유스라의 안전이 걱정되서 강하게 반대합니다. 하지만 내전은 점점 심각해지고 사라의 사촌, 나자르가 동행하기로 했다는 얘기를 듣고  아빠는 어쩔수 없이 자매의 독일행을 허락합니다. 

 

자매의 아빠는 1만 유로를 사라에게 줍니다. 비행기로 터키로 간 다음 트럭을 타고 (절대 배를 타면 안되고) 유럽으로 데리고 갈 브로커를 찾으라고 신신당부합니다. 두 자매와 사촌 나자르는 터키로 가서 몰래 브로커를 찾습니다. 그러던중 배를 타고 그리스로 갈수 있다는 브로커를 만납니다.  배를 타지 마라는 아빠의 신신당부가 마음에 걸렸지만, 브로커가 아이와 즐겁게 있는 것을 본 유스라는 브로커를 믿어보기로 합니다.

 

배를 타기로 한 해안가에서 밤을 지내고 자매와 다른 난민들은 브로커가 가져온 작고 낡은 고무보트에 오릅니다.

보트는 여기저기 테이프를 붙여 수리했고 어른 여섯명이 정원으로 보이는 작은 보트입니다. 

거기에 아기와 어린이, 어른들까지 스무명 정도가 강제로 태워지고 엔진도 간신히 작동ㄷㅚ면서 불안한 출발을 하게 됩니다.

 

낡은 고무 보트에 너무 많은 탑승객들, 밤이 되고 보트에는 점점 물이 차 오르고, 사람들은 물을 퍼내면서 위태롭게 출렁출렁 떠갑니다. 조마조마 위태롭던 엔진이 꺼지고 육지는 보이지도 않습니다. 물을 점점 더 차오르고 사라는 무게를 줄여보려고 중요하지 않은 물건들을 바다로 버리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이거저거 버려보지만 큰 효과는 없습니다. 사라는 헤엄쳐서 따라가겠다면서 바다로 뛰어들고 곧 유스라도 바다로 들어갑니다. 여러번 시도한 끝에 나자르가 엔진을 고치고, 곧 육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큰 위험없이 모두들 그리스 해안에 도착하지만 난민들을 반겨주는건 해안가에 가득 버려진 주황색의 구명조끼들뿐입니다.기찻길을 따라 걸으면서 독일로 가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도중에 헝가리에 가야 안전하다는 얘기를 듣고 모두를 트럭에 올라탑니다. 공기도 통하지 않는 트럭을 타고 가다가 브로커는 갑자기 사람들을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 내려놓고 그냥 가버립니다. 다행인건지 모두가 시골 마을에서 잠시 몸을 숨길 수 있게 됩니다. 다시 트럭을 타고 이동한다고 하자 유스라는 뭔가 안좋은 느낌이 있는지 다시는 트럭을 못 타겠다고 합니다. 결국 자매와 나자르만 빼고 모두 트럭에 올라 탑니다. 자매와 나자르는 다른 경로로 다른 난민들과 섞이고 버스를 타고 드디어 독일에 갑니다. 

 

독일엔 간 세 사람은 난민 심사를 받고 난민 임시 보호소에서 지내게 됩니다. 사라는 유스라가 만 17세가 되지않았으니 시리아에 남은 가족을 부르고 싶어하지만 유스라의 생일이 너무 임박해서 거절당합니다.

 

유스라는 난민보호소에서 혼자서 열심히 쳬력훈련을 합니다. 그리고 근처 수영훈련장으로 찾아가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유스라의 수영 실력을 본 스벤코치는 유스라와 사라가 수영장에 있는 숙소에서 지낼 수 있게 도와줍니다.

유스라는 스벤코치의 지도에 맞춰 이 악물고 훈련에 집중합니다. 

그리고 2016년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 난민대표로 참가하게 됩니다.

시리아 국가대표는 아니지만 유스라는 가족들과 친구들, 다른 난민들, 스벤코치를 위해 리우올림픽과 2020년 도쿄올림픽에도 난민대표로 참가합니다. 

 

3. 영화 이후의 이야기

언니 사라는 난민들을 돕는 일을 합니다.

동생 유스라는 2016년 리우 올림픽, 2020년 도툐 올림픽 출전이후 유엔 난민친선대사활동을 합니다.

그리고 시리아에 남아있던 부모님과 어린 동생은 독일로 와서 같이 지냅니다. 

 

현재 시리아는 13년간의 내전을 끝내고 조금씩 정상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이미지 pinter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