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덤플링 기본정보
* 감독 : 앤 플레처
* 개봉 : 2018년 12월
* 시간 : 1시간 50분
* 출연 : 대니엘 맥도널드 (주인공)
제니퍼 애니스톤 (주인공의 엄마)
오데야 러쉬
루크 벤워드
* 코미디/ 드라마
* 넷플릭스
* 원작 : 줄리 머피의 청소년 소설 Dumplin’ (2015)
2. 영화 줄거리
주인공 윌로딘은 어릴때부터 통통했습니다.
윌로딘의 엄마는 오랜 전통이 있는 지역 미인대회 1등 출신으로 매일매일 바쁘고 어린 윌로딘을 돌보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건 이모 루시입니다. 엄마와 다르게 루시이모는 체격이 아주 좋습니다. 윌로딘은 그런 이모와 꼭 닮았습니다. 이모는 어릴때부터 “어떤 몸도 아름다울 수 있다”라는 말을 자주 하면서 윌로딘을 자신감 넘치고 재치있고 당당하게 키웁니다.
이모는 돌리 파튼의 열성 팬입니다. (영화 중간중간마다 돌리 파튼의 노래가 아주 적절하게 매치되어 나옵니다.) 돌리 파튼 노래와 함께 이모는 신나는 파티도 자주 열었는데, 윌로딘은 이모가 집에서 돌리 파튼 파티를 열었을때 단짝친구를 운명처럼 만나게 됩니다.
그렇게 윌로딘의 전부같았던 이모가 세상을 떠나고 윌로딘은 고등학생이 됩니다.
아기때부터 윌로딘을 덤플링이라고 부르는 엄마는 여전히 윌로딘이라는 이름대신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도 덤플링이라고 불러서 윌로딘을 창피하게 만들고 속상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윌로딘의 엄마는 지역 미인대회를 주관하고 운영하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쭉 바빴던 엄마와 윌로딘의 사이는 루시이모가 죽고 나서 더 서먹해지고 서로 이해하려는 시도도 없이 그냥 그렇게 지냅니다.
고등학교 첫 날, 등교를 도와주던 엄마가 큰소리로 덤플링이라고 윌로딘을 부르고 주변 아이들은 키득거리고 웃으며 일부 정신연령이 낮은 남자아이들은 덤플링이라고 놀려댑니다. 화를 겨우 참고 있던 윌로딘은 또 다른 체격좋은 여학생이 뚱뚱하다고 놀림받는걸 보고 그 못된 님학생의 급소를 칩니다. 이 사건으로 윌로딘은 정학을 맞고 엄마하고 또 대립하게 됩니다.
집에 와서 루시 이모의 물건을 정리하던 윌로딘은 루시이모가 예전에 미인대회 참가하려고했던 참가신청서를 발견합니다. 항상 자신감이 넘치고 당당했던 이모가 미인대회 참가신청서만 쓰고 참가하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된 윌로딘은 미인대회에 참가해서 전형적인 아름다움에 맞서겠다고 다짐합니다. 미인대회 참가로 엄마에게 반항도 하고 싶었던 윌로딘은 절친 엘렌, 뚱뚱하지만 여덟살부터 미인대회 참가를 꿈꿨던 밀리, 가부장제를 없애고 싶은 헤나와 같이 신청서를 냅니다.
참가는 하되 열심히 준비할 생각은 없었던 윌로딘은 열심히 준비하는 친구 엘렌과 대회 준비과정에서 말다툼을 하게 됩니다. 윌로딘은 엘렌이 너무 열심히 하는게 불만이었습니다,
윌로딘은 방과후 버거가게에서 일을 합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중에 윌로딘에게 친절한 보는 인근 학교에서도 인정하는 잘생긴 훈남입니다. 어느 날 보가 윌로딘에게 고백을 하고, 보가 좋으면서도 그 마음을 진심으로 받을수 없던 윌로딘은 뚱뚱한 자신을 좋아할 리가 없다고 부정합니다.항상 당당했던 윌로딘이지만 속으로는 자신에 대한 자신감은 없었던 겁니다.
울적한 마음을 달래려고 윌로딘은 이모가 자주 갔었던 드래그 퀸 클럽에 밀리, 헤나와 함께 갑니다. 미성년자라 못들어갈뻔 하다가 루시이모를 기억하는 어떤 아저씨의 도움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거기서 드래그 퀸을 직접 만나고, 드래그 퀸에서 공연하는 분들에게 화장, 의상, 헤어, 걸음걸이, 장기자랑 준비등등 미인대회 출전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받게 됩니다.
대회 리허설때 윌로딘과 엘렌은 서로의 진심과 우정을 확인하고 화해합니다.
대회가 끝날때 윌로딘과 엄마도 서로에 대한 작은 오해들를 풀고, 윌로딘은 보의 마음을 받아줍니다.
미인대회는 윌로딘과 그 친구들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참여한 덕분에 멋있게 잘 끝납니다.
3. 영화 속 명대사
대회 리허설때 심사위원이 윌로딘에게 충의가 뭔지 묻습니다.
윌로딘의 대답입니다.
“충의는 상대방을 포기하지 않는것
의문이 들고 차이가 있어도.
명사이지만 행동이 담겨있고
함께 한 경험으로 견고해지는데
그 경험은 기억에 남고
의미가 충만하고
대체할 수 없다.
충의가 맹목적인 사랑은 아니다.
당연히 여겨서도 안되고
충의는 모두가 침묵할때
상대의 잘못을 말해주는것,
상대에게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는 것,
오랜 세월 쌓아올린 신뢰가 있으니까
로열티는 진정한 우정이다.”
“우승과 패배는 디테일에 있다”
“누구나 수영복 입을 몸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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