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반지의 제왕 The Lord of the Ring: The Fellowship of the Ring

by mint7890 2025. 1. 28.

1.줄거리

 

반지의 제왕은 2001년 12월 개봉, 12세 관람가, 3시간 38분, 판타지. 모험. 액션영화입니다.

영국작가 J.R.R.톨킨의 소설 (반지의 제왕)을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MINT 평점4.0(5.0 만점)

 

  샤이어에서 평범한 호빗으로 살던 프로도는 그의 삼촌과 가까이 지냅니다. 그의 삼촌 빌보의 111번째 생일 파티가 열리는 날을 시작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빌보의 오랜 친구 마멉사 간달프까지 참석한 성대한 파티의 마지막을 장식할 빌보의 연설, 하지만 빌보는 갑자기 그들에게 작별인사를 하더니 사라져 버립니다. 알고 보니 마법의 반지를 써서 몸을 투명하게 만든 것이었고, 그는 반지를 남기고 자신만의 조용한 여행을 떠납니다.

 

  반지를 수상하게 여긴 간달프는 인간 왕국 미나스 티리스로가 꼈던 반지에 대해 조사를 하게 되고, 오랜 시간의 조사 끝에 반지의 정체에 대해서 알아내게 됩니다. 즉시 샤이어로 돌아온 간달프는  프로도에게 삼촌의 반지가 알고보니 암흑군주 사우론이 끼던 반지였고, 곧 사우론이 반지를 찾으러 부하들을 보낼테니 어서 샤이어를 떠나 브리라는 지역으로  이동하라고 합니다. 이를 몰래 엿듣던 샘(프로도의 정원사이자 친한 친구)도 간달프에게 잡혀 얼떨결에 프로도와 동행하게 됩니다. 이로써 위대한 긴 여행이 시작됩니다. 여행중  한 농부의 밭에서 채소를 훔치고 있던 또 다른 두 호빗, 메리와 피핀과 동행하게 됩니다.

 

  사우론이 보낸 아홉명의 암흑 기사들에게 쫓기게 되지만, 가까스로 간달프와 만나기로 한 여관, “프랜싱 포니”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간달프는 그 곳에 없었고, 대신에 “스트라이더(성큼걸이)"라는 한 남자를 만나게 되고, 그는 간달프를 대신해 호빗들을 엘프들이 사는 도시, 리븐델로 데려갑니다. 하지만 여행 도중 프로도는 아홉 흑기사들에게 공격을 당해 가슴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게 됩니다. 다행스럽게도 일행을 마중 나온 엘프, 아르웬이 그를 말에 태우고 재빨리 리븐델로 데려가고, 아홉명의 흑기사들은 리븐델옆의 강의 마법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갑니다.

 

  하지만 프로도는 상처 때문에 정신을 잃고,  그리고 그의 옆에는 그토록 보고 싶었던 간달프가 이었습니다. 3일 동안이나 무의식 상태였던 프로도를 위해 간달프는 그 동안에 있었던 일들을  말해줍니다.  프로도가 기절한 뒤 그는 신속히 리븐델로 옮겨졌고 그곳을 다스리는 엘프 영주, 엘론드가 뛰어난 치유술로 그를 치유했다는것과, 자기 자신이 친구로 믿었던 백색의 마법사 사루만이 그를 배신해 탑의 꼭대기에 가두어 그가 프로도를 여관에서 만날수 없었고, 마지막으로 프로도의 친구 샘이 한순간도 프로도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는 등의 얘기를 해줍니다. 침대에서 일어난 프로도는 샘, 메리, 그리고 피핀과 다시 만나고, 그토록 그리워하던 빌보 삼촌도 만나게 됩니다.   

 

  더 이상 프로도에게 반지의 부담을 주고 싶지 않은 간달프지만, 사루만의 배신과 커져가는 사우론의 세력 때문에 반지를 리븐델에 둘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를 주제로 리븐델에서는 여러 종족을 대상으로 회의를 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반지 운반자 프로도를 중심으로 호빗들을 리븐델까지 인도했던 스트라이더(알고보니 그는 반지를 사우론의 손에서 잘랐던 이실두르의 후계자였고, 본명은 아라곤이었습니다.), 간달프, 샘을 비롯한 프로도의 호빗 친구들, 그리고 엘프 레골라스, 드워프 김리, 인간 보로미르 총 아홉명이 절대 반지를 파괴할임무를 수행하게 될 반지 원정대를 만듭니다.

 

  그렇게 위대한 모험을 시작하게 된 원정대는 순조롭게 시작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산을 넘는 과정에서 사루만이 일으킨  눈보라 때문에 산을 넘을수 없어서 산밑에 있는 모리아 왕국(드워프 왕국)을 통해서 가기로 합니다.

모리아의  문을 통과한 원정대는 고블린의 침략으로 인해 폐허가 되어버린 모리아의 암흑속에서 여정을 계속 이어나가지만, 고블린의 공격을 당합니다.

 

  원정대원들의 활약으로 여러 위기를 넘기게 되지만, 출구를 코 앞에 두고 모리아 속에 잠들어 있었던 불의 악마 발로그와 만납니다. 간달프는 발로그와 맞서는 과정에서 절벽 아래로 떨어지고, 살아남은 나머지 원정대원들은 모리아를 빠져나옵니다. 하지만 곧 고블린들이 따라올수 있어서 간달프의 죽음을 슬퍼하며 멈출 수도 없는 상황에서 원정대는 힘겹게 길을 이어나갑니다. 곧 그들은 엘프들의 도시인 로리엔에 도착합니다. 그곳에서 그들은 로리엔의 여왕, 갈라드리엘을 만나게 되고, 그날밤, 그녀는 프로도에게 마법의 거울을 통해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을 보여줍니다. 프로도는 그녀에게 반지를 내어주려 하지만 그녀는 거절합니다.

 

  다음날, 갈라드리엘에게서 선물(프로도는 엘프들이 가장 사랑하는 별인 에렌디엘의 빛이 담긴 유리 병을 받게 되고, 메리와 피핀은 단검, 샘은 훗날 유용하게 쓰일 엘프들이 제작한 밧줄등을 받게 됩니다. 이때 식량으로 엘프족의 전투 식량으로 쓰인는 람바스 빵도 얻게 되는데, 이는 성인 한명이 한입만 먹어도 3일은 거뜬하게 행군할 수 있는 효력을 자랑합니다) 과 축복을 받으면서 반지 원정대는 다시 길을 떠납니다.  

하지만, 원정 초기부터 반지에 관심을 줄곧 보이던 보르미르가 프로도에게서 반지를 빼앗으려하고, 곧이어 사루만이 보낸 오크들이 원정대를 공격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반지 운반자 프로도는 샘과 함께 나머지 원정대와 헤어지게 되고, 반지를 빼앗으려한 것에 대한 죄책감에 휩싸인 보로미르는 남은 두 포빗, 메리와 파판을 지키려다가 전사합니다. 아라곤과 남은 원정대원들은 보로미르의 장례식을 치러주고, 프로도가 왜 그들을 떠났는지 알고 있는 아라곤은 나머지 두명의 원정대원들을 이끌고, 사루만의 오크들에게 납치된 두 호빗, 메리와 피핀을 구하러 떠나며 반지의 제왕 3부작의 첫 번째 영화, ”반지 원정대“가 끝납니다.

 

2. 나의 감상평

 

 

  이 영화에 대해서 아쉬웠던 부분부터 말하자면, 우선 원작에서 나왔던 많은 등장인물이 영화에서는 러닝타임등의 문제로 등장하지 못했거나 대사 없이 그저 한 장면으로만 보여졌다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 특히 아쉬웠던 인물중 첫 번째는 바로 원작 소설 1부에서 등장하는 ”톰 봄바딜“이라는 캐릭터입니다. 톰 봄바딜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반지의 제왕 세계관에 등장하는 일종의 신, 마이아로 추정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정체가 수수께끼인 자이며, 묵은 숲의 주인이라는 칭호가 있으며, 금딸기라는 배우자가 있습니다. 이야기 속에서 제일 나이가 많은 만큼 최강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간달프같은 마법사들보다는 조금 더 강력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러닝 타임 및 다른 문제로 완전히 영화에서 빠져버린 캐릭터 톰 봄바딜, 만약 영화에 등장하게 되었다면 과연 어떤 느낌이었을지, 어떤 배우가 캐스팅되었을지 궁금합니다.

 

  두 번째로 빠져서 아쉬웠던 인물은 바로 엘프 글로핀델입니다.

엘론드 영주가 다스리는 리븐델에 거주하는 엘프 용사로, 먼 옛날 간달프가  발로그와 싸우는 과정에서 죽었지만, 신에 의해 부활한 화려한 역사를 가진 캐릭터입니다. 원작상에서는 아르웬이 아닌 그가 프로도를 데리러 말을 타고 등장합니다. 리븐델이 쉽게 침략당하지 못하는 이유가 지리적 위치와 엘론드의 수호 반지도 있지만, 글로핀델같은 위대한 용사가 있어서이기도 합니다.

원작의 묘사에 따르면 찰랑거리는 금발, 잘생긴 미모와 더불어 음악과 같은 목소리를 지녔다고 하는데....... 영화에 나오지 못해서 참 아쉽습니다.

 

  그리고 반지 원정대 영화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엘론드 영주의 캐스팅입니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이기는 합니다. 영화를 본 사람들 중에서 대다수는 엘프 캐릭터들의 캐스팅에 만족스러워 하지만, 원작에 충실한 많은 팬들은 캐스팅 된 배우(휴고 위빙)의 나이 때문에 불만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왜 영생과 영원한 젊음을 느끼는 엘프역할에 나이든 배우를 캐스팅하냐는 겁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이유가 있기는 합니다. 그건 바로 앨론드의 딸 아르웬때문입니다. 반지의 제왕 영화의 감독 피터 잭슨은 딸인 아르웬과 아버지인 앨론드 영주의 부녀 관계를 조금 더 확실히 나타내기 위해 일부로 나이가 많은 배우로 섭외했다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다른 엘프들보다 나이가 많아 보이는 엘론드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스토리상 꽤 진지한 역을 맡았고, 반지의 제왕의 세계관과 관련된 책들인 실마릴리온과 끝나지 않은 이야기등을 읽어 보면 그의 역사도 많은 시련, 아픔, 그리고 수많은 전투로 채워져있습니다.그래서 이런 외모의 배우가 더욱 더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여러분들에게 다음 영화에 대한 내용 및 전 영화의 원활한 해석을 위한 TMI 몇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 아라곤은 어릴적에 아버지를 여의고, 그 대신 앨론드 영주가 그를 입양해 키웠습니다.

참고로 엘론드 영주는 사우론의 반지를 자른 이실두르의 자손들을 아라곤까지 몇 세대를 리븐델에서 교육시켰습니다. (하지만 입양한 것은 아닙니다.)

* 빌보 삼촌은 영화 초반부에서는 비교적 젊은 모습으로 나오지만, 다음으로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급격하게 늙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 동안 절대반지의 마법이 그의 명을 길게 연장했기 때문입니다.

* 엘프들이 간달프를 가끔씩 ”미스란디르“라고 칭하기도 하는데, 이는 엘프어로 ”회색의 방랑자“라는 뜻으로, 엘프들이 간달프에게 붙여준 이름입니다.

* 영화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원작에서 엘론드의 회의에 래골라스가 참석한 이유는, 반지 원정대의 멤버가 되러온 게 아니라, 그의 고향인 어둠 숲의 궁전에 있는 감옥에서 골룸이 탈출했다는 사실을 앨론드에게 전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사진이미지 Pinterest